이민기가 분위기 넘치는 재능을 뽐냈다.
이민기는 지난 2일 공개된 가수 넬(NELL) ‘위로(危路)’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을 맡아 주목도를 높였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이민기와 넬의 두 번째 만남으로 공개 전부터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와 관련 이민기의 촬영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민기는 순백의 화이트 티셔츠와 상반되는 얼굴의 핏빛 상처로 시선을 끈다. 나무 사이로 쏟아지는 빛 가운데에서 공허하고 불안한 면모를 선보이며 몽환적인 분위기의 콘셉트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민기는 촬영 현장에서 감독과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조율하며 뮤직비디오 속 인물을 초단위 감정선으로 그려냈고, 장면마다 모니터링을 잊지 않는 프로페셔널함으로 현장을 이끌었다.
이처럼 이민기는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서도 눈빛과 표정만으로 찰나의 순간들을 표현해내며 장면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에 다음 작품에서 선보일 열연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이민기는 현재 JTBC 새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를 촬영 중이며, 영화 ‘사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