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쿠팡이츠가 입점업체 점주 보호를 위해 악의적 리뷰 차단에 나선다.
쿠팡이츠는 오는 10월부터 '갑질 이용자 제재 조치'를 시행하기로 하고, 관련 약관을 개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욕설·폭언·성희롱 등이 포함된 리뷰를 신속하게 차단하고 리뷰와 함께 매긴 별점은 입점업체 평가 통계에 반영하지 않는다.
악성 리뷰 수위에 따라 작성자의 쿠팡이츠 이용도 제한한다.
영업 방해를 목적으로 주문 뒤 취소를 반복하는 경우도 내부 기준에 따라 평가해 이용을 제한한다.
해당 고객에게는 별점 테러와 악의적 리뷰 등이 입점업체에는 큰 피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반복되면 이용 제한을 조치할 예정이다.
박대준 쿠팡 신사업부문 대표는 “이번 약관 개정으로 선량한 점주들을 부당한 피해로부터 보호하는 것은 물론 고객의 정당한 권리를 보장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