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에서는 윤혜진(신민아)와 홍두식(김선호)이 함께 와인을 마시는 장면이 펼쳐졌다.
이날 혜진은 두식에게 "질문 딱 하나만 해봐라. 내가 대답해주겠다"고 했고, 두식은 "궁금한 거 없는데"라고 장난을 쳤다. 이후 "하나 있다. 공진은 왜 왔냐. 돈 벌 생각이다. 그런 거 말고. 그런 거면 공진이 아니어도 되지 않냐"고 말했다. 혜진은 "나 얼굴 빨개졌지? 술 취했나"라고 하자 두식은 "대답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고 답했다.
잠시 후, 혜진은 "그날, 공진에 덜컥 왔던 날 우리 엄마 생일이었다. 사람이 죽고 나면 생일은 없어지고 기일만 남는 게 참 슬프다. 엄마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게 흐릿해지는 것 같기도 하고. 우리 엄마 살아 계셨으면 그날 환갑이었다. 그럼 내가 진짜 여행도 많이 가고 진짜 비싼 가방도 많이 사줬을 텐데. 그냥 밥 한 끼 먹었어도 너무 좋았을 것 같다. 엄마 돌아가시기 전에 공진에 가족 여행을 왔다"고 털어놨다.
혜진의 진솔한 고백에 두식의 눈에는 눈물이 고였다. 혜진이 계속해서 더워하자 두식은 얼음 바스켓에 자신의 손을 댄 후 혜진의 볼을 감쌌다. 두식은 "뜨겁다. 너무"라며 혜진의 얼굴을 응시했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선호의 눈빛이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미쳤나 봐. 둘 열기에 얼음 녹아내리는", "연출 미쳤네, 심장 멎는 줄", "볼 감싸는 거 미쳐버리겠다", "키스신 베드신도 아닌데 왜 이렇게 설레냐" 등 역대급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