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는 8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1회 초 선제 투런 홈런을 치며 소속팀 뉴욕 메츠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알론소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마이애미 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시속 158.2㎞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31호 홈런이다. MLB 홈런 부문 10위권 진입에 다가섰다. 이 홈런으로 커리어 100호 홈런도 채웠다. 알론소는 데뷔 시즌부터 MLB를 달군 타자다. 53홈런을 기록하며 MLB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단축 시즌(팀당 60경기)로 치러진 2020시즌도 16개를 추가했다.
2021시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등 신성 거포들의 질주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7월 13일 열린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괴력을 과시했다. 9월 첫 5경기에서는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전날(7일) 워싱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쏘아 올리며 개인 100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