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가 개인 통산 100호 홈런을 때려냈다. 게티이미지 '북극곰' 피트 알론소(27·뉴욕 메츠)가 통산 100호 홈런을 때려냈다.
알론소는 8일(한국시간) 플로리다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 1회 초 선제 투런 홈런을 치며 소속팀 뉴욕 메츠의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알론소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마이애미 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의 시속 158.2㎞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자신의 시즌 31호 홈런이다. MLB 홈런 부문 10위권 진입에 다가섰다. 이 홈런으로 커리어 100호 홈런도 채웠다. 알론소는 데뷔 시즌부터 MLB를 달군 타자다. 53홈런을 기록하며 MLB 신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단축 시즌(팀당 60경기)로 치러진 2020시즌도 16개를 추가했다.
2021시즌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등 신성 거포들의 질주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7월 13일 열린 올스타전 홈런더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괴력을 과시했다. 9월 첫 5경기에서는 홈런을 치지 못했지만, 전날(7일) 워싱턴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아치를 쏘아 올리며 개인 100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