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맥그리거, 마크 스트롱, 앤드류 링컨, 그리고 톰 하디가 선보이는 로맨틱 코미디 '섹슈얼 네이처'가 17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섹슈얼 네이처'는 남녀노소 취향 불문, 다양한 커플들의 솔직한 러브 스토리를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메인 포스터는 나이, 성별, 그리고 취향 모두 다른 현실 커플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포스터 양쪽 측면에 위치한 앤드류 링컨, 소피 오코네도, 이완 맥그리거, 톰 하디, 마크 스트롱, 그리고 휴 보네빌의 모습은 영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의 총집합을 보여주며 믿고 보는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케 한다. 특히 여섯 배우들의 앳된 얼굴은 한 작품에서 이들의 리즈 시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와 함께 배우들 사이에 배치된 원제 ‘SCENES OF A SEXUAL NATURE’는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다채로운 커플들의 러브 스토리를 예고한다. 햄스테드 히스 공원의 벤치에 앉아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톰 하디의 모습은 포스터 하단의 “당신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로코”라는 카피처럼 톡톡 튀는 로맨틱 코미디를 암시한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햄스테드 히스 공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커플들의 각기 다른 러브 모멘트를 엿볼 수 있다. 선글라스를 내린 채 정면을 바라보는 빌리(이완 맥그리거)의 모습은 그가 누군가에게 꽂혔는지 예비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어 살짝 긴장한 듯 하면서도 “너랑 하고 싶어”라고 직설적으로 고백하는 노엘(톰 하디)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폭소를 터뜨리게 만든다.
“그러면 차 한잔할래요?”와 “사랑에 빠진 적 있어요?”라는 대사는 에디(벤자민 휘트로)와 브라이언(휴 보네빌)의 진지한 표정과 맞물리며 사랑의 다채로운 온도로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정원에서 포옹하며 진심으로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커플의 모습은 죽었던 연애 세포를 소생시키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볼래요?”라는 목적어가 없는 대사는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기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