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채널의 신개념 가족캠핑 음악경연 ‘캔디싱어즈’가 무대에 난입하는 ‘키즈 심사위원’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
8일 방송된 ‘캔디싱어즈’ 첫 회에서 이영현 이유리 지상렬 유재환이 아이들의 눈으로 평가하는 음악 경연에 도전하는 스타로 등장했다. 이들은 가창력만으로 승부해서는 안 되고, 10세 이하로 구성된 ‘키즈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만 우승할 수 있는 룰에 따라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경연 전 물밑작인 ‘사탕발림’ 시간을 가졌다.
이유리는 팝콘 만들기로, 이영현은 달콤한 초콜릿 과자 만들기로, 지상렬은 미니 워터파크와 물총 놀이로, 유재환은 아이들 취향 저격 EDM 키즈 클럽으로 각자의 사탕발림 텐트를 준비했다.
시작부터 고소한 팝콘 냄새를 맡은 아이들은 이유리의 텐트로 몰려갔다. 단짠의 맛을 즐기던 아이들은 더위를 피해 지상렬의 미니 워터파크에서 물놀이를 즐겼다. 이영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릿을 ‘치트키’ 삼아 유혹했고 과자에 초콜릿으로 그림을 그리며 도란도란 이야기하는 텐트로 자리를 굳혔다.
그러나 아이들이 EDM 텐트를 찾아오지 않아 유재환은 슬픔에 빠졌지만, 키즈 심사위원 김바울 어린이의 취향 저격에 성공하면서 김바울 단독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노래방이 열렸다.
그 결과 총 8표 중 이영현 3표, 이유리 2표, 지상렬 2표, 유재환 1표로 이영현이 사탕발림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경연의 순서를 정했다. 그러나 이영현은 오프닝 무대를 중저음의 매력을 가진 지상렬에게 양보했고, 이어 유재환, 이유리, 이영현 순으로 무대 순서가 결정됐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지상렬은 “지금 혓바닥이 낙타”라며 긴장감에 입이 바짝 마른 상태임을 고백했다. 지상렬이 강산에의 ‘넌 할 수 있어’를 부르는 중에 심사위원 오은서는 발레리나처럼 춤을 춰 오묘한 조합의 무대가 만들어졌다.
유재환은 4명의 키즈 심사위원으로부터 이미 불을 받아 감동받았다. 빅마마의 ‘거부’를 선곡한 유재환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키즈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이유리는 등장하자마자 7불을 받았고, 생일을 맞은 키즈 심사위원 임채연을 위해 ‘해치 보스데이 투유’를 불렀다. 이유리는 노래 속에 심사위원들의 이름을 넣으며 몰입을 이끌어내는 방식으로 ‘취향 저격’에 나섰다.
경연 시간이 지나며 아이들의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했다. 졸려 하는 아이, 화장실에 가는 아이 등이 나오며 키즈 심사위원들은 자리를 이탈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춤추러 올라왔다”며 키즈 심사위원들이 무대에 직접 올라가면서 상황은 통제불능으로 흘러갔다.
이런 가운데 마지막 도전자인 최고의 보컬리스트 이영현의 국민 애창곡 ‘체념’을 불렀다. 격정적인 발라드는 아이들의 춤사위 속에 더욱 짙은 감정을 품은 노래가 됐고, 이영현의 무대 또한 7불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