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권민아는 "이것까지만 이야기하고 내일 부로 삭제하겠다"며 앞서 공개된 신지민과의 대화 내용을 언급했다. "탈퇴 후 억한 심정을 떠나서 내 행동과 발언들은 도가 지나쳤다"고 인정했다.
수차례 신지민에 욕설 섞인 문자를 보낸 것에 대해선 "너무나도 복수심에 불타 똑같이 갚아주고 싶다는 생각에 더 폭력적이고, 지금껏 계속해서 도가 지나쳤기에 해서는 안 될 발언과 행동들까지 해가면서 제가 자초한 일"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녹취록의 글이 아닌 음성과 영상을 공개하고 싶었다. 녹취록에 편집된 부분도 너무 많았다.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정말 모든 걸 용서하겠다고 저도 약속을 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로 보이지 않았고, 10년이란 세월은 제게 너무 길었고, 고통스러웠다"고 자신의 행동에 정당성을 부여했다.
권민아는 "이제는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SNS도 당분간이라도 접고 행여나 기회가 된다면 다시 대화를 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겼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