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생 국민지원금 지급을 시작한 지 나흘 만에 지급 대상의 절반가량이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국민지원금 온라인 신청 나흘째인 9일 하루 동안 551만4000명이 신청을 완료해 1조3786억원을 지급했다.
6∼9일 4일간 누적 신청 인원은 2122만2000명, 누적 지급액은 5조3055억원이다.
행안부가 집계한 국민지원금 지급 대상자(잠정)는 4326만명으로, 전체 지급 대상자의 49.1%가 지원금을 수령한 셈이다. 전 국민 대비로는 41.0%에 해당한다.
지급수단 별로는 신용·체크카드가 1899만9000명(89.5%), 지역사랑 상품권이 222만4000명(10.5%)이었다.
국민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씩 제공된다. 요일제는 시행 첫 주에만 적용된다. 11일부터 온라인 신청은 출생연도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이달 13일부터는 오프라인 신청이 진행된다. 오프라인 신청도 첫 주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