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NCT 127(엔시티 127)이 강렬한 피리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트렌디한 힙합곡으로 돌아왔다.
18일 NCT 127이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3집 'Sticker'(스티커)를 발매했다. 예약판매 하루 만에 선주문량 130만장을 넘었고 현재까지 212만장의 주문이 들어왔다. 이들은 컴백과 함께 더블 밀리언셀러 등극을 예고했다.
앨범에는 타이틀 곡 'Sticker'를 비롯해 'Lemonade', 'Breakfast', '같은 시선 (Focus)', '내일의 나에게 (The Rainy Night)', 'Far', 'Bring The Noize', 'Magic Carpet Ride', 'Road Trip', 'Dreamer', '다시 만나는 날 (Promise You)' 등 다양한 매력의 총 11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Sticker'는 중독성 강한 시그니처 피리 소스 위에 강렬한 베이스 라인과 리드미컬한 보컬이 어우러진 힙합 사운드를 뽐낸다. 멤버 태용이 '아버지와 같은 분'이라고 표현한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유영진 이사가 작사부터 작곡, 편곡까지 도맡았다. 전체적으로 SM 스타일이 강렬하게 묻어나는 음악이다.
랩 메이킹에는 태용과 마크가 직접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가사에는 복잡한 세상 속에서 중심이 되어주는 사랑하는 사람과 늘 곁에서 함께하며 두 사람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한 '노래를 씹듯이 맛있게 불러라'는 유영진 프로듀서의 디렉팅과 함께 SM 특유의 파워풀한 분위기가 한껏 살아났다.
묵직합 트랩 비트 위에서 마크, 태용은 스피디한 랩을 펼치고, 다른 멤버들은 감미로운 싱잉 랩을 부르며 곡의 매력을 표현했다. 가사 내용을 보면 '우리끼린 달달하게 팍 팍 sugar / 눈치 따윈 보지 말고 / 네가 boss란 말이야'라며 터프한 노랫말을 감미로운 싱잉 랩으로 소화했다. 후렴에는 '내 옆에 넌 꼭 붙어 있어봐 / like a sticker / 내 작품에 주인공은 너니까 / 골 아픈 세상은 신경 꺼 / 너와 나만의 역사를 써 내려가'라며 직접적인 단어로 호감을 가진 상대에게 사랑의 감정을 전한다.
뮤직비디오에서는 NCT 127이 선사하는 매력적인 퍼포먼스가 빛을 발한다. 미래 도시의 감성과 레트로 감성이 한데 혼합된 묘한 분위기의 건물 앞에서 NCT 127은 그들만의 트렌디한 군무를 선보인다. 후반부 댄스 드롭 파트에서는 분위기가 갑자기 전환되면서 색다른 퍼포먼스가 등장, 뮤직비디오의 매력을 한층 더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