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생 신예 클라라 타우손(70위·덴마크)이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룩셈부르크오픈 정상에 오르며 여자 테니스계 '2002년생 돌풍'에 합류했다.
타우손은 20일(한국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30위·라트비아)를 2-1(6-3 4-6 6-4)로 물리쳤다. 올해 3월 리옹 오픈에서 우승한 타우손은 개인 두 번째 투어 대회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타우손의 우승으로 여자 테니스에선 1주일 만에 다시 한 번 2002년 챔피언이 탄생했다. 지난 13일 미국 뉴욕에서 끝난 US오픈 결승에선 두 2002년생 에마 라두카누(23위·영국)와 레일라 페르난데스(28위·캐나다)가 맞대결을 펼쳤다. 우승은 라두카누가 차지했다.
US오픈 준우승자 페르난데스가 2002년 9월에 태어났고, 라두카누가 11월, 타우손은 12월생이다. 이번 우승으로 타우손은 세계 랭킹 52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피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