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은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초콜릿 박스’(Chocolate Box)를 발매했다. 2년 8개월 만의 솔로 컴백이자 2012년 솔로 데뷔 후 무려 9년 만에 처음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브레인’을 비롯해 ‘초콜릿 박스(Feat. pH-1)’, ‘느려도 괜찮아(Feat. 민서)’, ‘드라이 플라워’, ‘척’, ‘바디 앤 소울’, ‘꽃샘’, ‘나만’, ‘체인지(Feat. SOLE)’, ‘예뻐 보여’, ‘굿 모닝’, ‘예스 오어 노’까지 총 12곡이 수록됐다. 솔로 앨범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여성 아티스트와 듀엣곡을 포함해 자작곡 등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이 꽉 찬 앨범을 꾸렸다. 양요섭은 주말이 끝난 월요일 아침에 들으면 좋을 곡으로 ‘굿 모닝’을 꼽았다. 양요섭은 “월요일 출근은 더 힘드니깐 산뜻한 노래 들으시면서 힘냈으면 좋겠다”는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목요일 오후에는 ‘척’과 ‘체인지’를 추천했다. 양요섭은 “노래가 빠르고 재미있어 졸린 목요일 오후를 다시 한번 깨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말을 앞둔 여유로운 금요일 저녁에는 ‘느려도 괜찮아’를 잘 어울리는 곡으로 골랐다. “ 토요일 아침에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느려도 괜찮아’를 들으면 좋을 것 같다”면서 “늦잠을 자도 된다는 의미다. 물론 노래의 뜻과는 상관없지만, 토요일 아침에는 늦잠을 자도 괜찮지 않나”고 덧붙였다.
리스너들의 감정에 맞는 곡도 고려했다. 양요섭은 “ 힘들거나 세상에 혼자 있는 기분이 들 때는 ‘나만’과 ‘꽃샘’이 좋다.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곡이다. 괜히 울고 싶을 때는 슬픈 노래 ‘바디 앤 소울’와 ‘드라이 플라워’를 추천한다. 활기찬 기운이 필요할 때는 ‘예뻐 보여’와 ‘예스 오어 노’가 좋다”고 이야기했다. 센스 넘치는 답변은 끊이지 않았다. 양요섭은 추워지는 날씨에 “ 날씨가 매우 추운 날, 따뜻한 차와 함께 ‘초콜릿 박스’를 들으면 좋겠다”며 “노래의 분위기가 딱 그런 날과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매일 들어야 하는 곡도 있었다. 양요섭은 타이틀 곡 ‘브레인’에 대해 “매일 매일 들어야 할 곡”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