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산들이 "초등학교 시절, 드라마 ‘파리의 연인’ 팬이었다"며 김정은을 향한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28일 방송된 채널A ‘레전드 음악교실-랄라랜드’ 박미경 편에 깜짝 게스트로 함께 해, 신동엽-김정은-이유리-조세호-고은아-황광희와 만나 노래 수업에 돌입했다.
이날 오프닝을 장식한 산들은 스튜디오에 입장하자마자 김정은과 이유리를 보더니 "너무 신기하다"면서 어쩔 줄 몰라 했다. 이에 신동엽은 "배우 누나들이 함께 하니까 어떠냐. 이런 게 처음 아니냐”며 산들에게 소감을 물었다.
산들은 “진짜 난생 처음이다. 초등학교 때 ‘파리의 연인’을 엄청 좋아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정은은 산들과의 큰 나이 차이를 의식해서인지, “아 초등학교 때? 그럼 아줌마 알아?”라며 자폭 개그를 날렸다. 조세호와 황광희는 "아줌마는 아니고, 이모 정도다"라며 김정은을 위로했다.
이후 산들은 “‘파리의 연인’을 보면서 ‘사랑해도 될까요’ 노래를 연습 많이 했다”며 극중 박신양이 부른 노래를 언급했다. 김정은은 바로 하이에나처럼 이를 캐치해, “그럼 박신양 선배님이 부른 그 노래 들어볼 수 있냐”고 요청했다.
산들은 당황했지만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며 로맨틱하게 노래를 소화했고 김정은은 바로 뒤에서 당시 연기에 과몰입해 2021년 버전 '파리의 연인'을 재현했다. 또한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해준 산들에게 다가가 와락 포옹해, 산들을 '성덕 반열'에 올려놨다.
산들의 노래로 스튜디오가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이날의 진짜 주인공인 박미경이 나타났다. 박미경은 1990년대를 초토화시켰던 히트곡 메를리를 논스톱으로 열창해 본격 노래 수업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