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여제' 김자인(33)이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다.
대한산악연맹은 김자인이 2021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에서 최고 영예인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는다고 2일 밝혔다. 수훈은 15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2021 체육발전 유공자 포상 전수식 및 제59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이뤄진다.
김자인은 2004년 아시아 스포프클라이밍선수권대회 최연소 우승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대회 한국인 첫 우승, 월드컵·아시아선수권 최다 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동메달 등을 기록했다.
청룡장은 다섯 등급으로 나뉘는 체육훈장 중 최고 등급의 훈장이다. 체육 발전에 공을 세워 국가 발전 등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해야 받을 수 있다.
에베레스트(8848m) 등정, 낭가파르바트(8125m) 신루트 등정 등 히말라야 8천m급 5개 봉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고(故) 이현조씨는 거상장을 받는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