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페네르바체 중앙수비 김민재(왼쪽). [사진 페네르바체 인스타그램]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 중앙수비 김민재(25)가 피가 났는데도 철벽수비를 펼치며 팀의 선두 등극에 기여했다.
김민재는 3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쉬크뤼 사라졸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터키 쉬페르리그 8라운드 카슴파샤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2-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스리백의 중앙 수비로 선발 출전한 김민재는 전반 8분 볼 경합 과정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했다. 김민재는 상대 머리에 부딪혀 입술 부근이 터졌다. 치료를 받고 다시 들어간 김민재는 한 박자 빠른 수비와 헤딩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했다. 올여름 베이징 궈안에서 페네르바체로 이적한 김민재는 유로파리그를 포함해 최근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중 상대와 부딪혀 입술 부근이 터진 김민재. [사진 유튜브 중계화면 캡처] 페네르바체는 전반 16분 메르짐 베르샤의 슛이 상대 선수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1-0으로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에 루이스 구스타부가 추가골을 뽑아냈다. 후반 8분 미할 트라브니크에게 실점했으나 한 골 차 리드를 지켰다.
3연승을 달린 페네르바체는 6승1무1패(승점19)로 선두로 올라섰다. 2위 트라브존스포르를 승점 1점 차로 따돌렸다. 김민재는 7일 시리아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위해 5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