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 유튜브 캡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인기가 불타오르고 있다. 미국의 인기 토크쇼 출연에 이어 타임스퀘어 광고판을 점령했다.
‘오징어 게임’의 주역 이정재, 박해수, 위하준, 정호연은 7일(한국시간) 미국 NBC의 간판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했다.
호스트 지미 팰런과 화상으로 만남을 가진 배우들은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에 대한 각자의 소감을 밝혔다. 또한 ‘오징어 게임’ 공개 직전 태어나 ‘베이비 스퀴드’(Baby Squid)라는 귀여운 별명의 아이 아빠가 된 박해수에 대한 축하 등으로 유쾌한 토크를 시작했다.
지미 팰런은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영희’ 인형까지 등장시키며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지미 팰런 쇼’는 ‘오징어 게임’이 한국의 문화를 반영한 어린이들의 게임을 선보였다는 점에서 착안해 미국 어린이들의 놀이를 배우들에게 제안했다. 배우들은 ‘손등 치기 게임’(Slapsies), ‘가위바위보’, ‘스푼 위에 계란 놓고 달리기’(Egg and Spoon Race) 등 간단한 게임에도 승부욕을 불태웠고, 지미 팰런과 200명 가까이 모인 방청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뿐만 아니라 미국 뉴욕의 가장 상징적인 장소 중 하나인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도 등장하며 눈길을 끌었다. 타임스 스퀘어에 등장한 ‘오징어 게임’의 대규모 광고가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오징어 게임’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해당 광고는 10월 31일 핼러윈까지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7일 미국 텔레비전 예술과학 아카데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오징어 게임’은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에 오를 수 있는 자격이 있다. 미국 회사인 넷플릭스의 지도하에 제작됐고, 처음부터 미국에서 배급될 목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