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던 배구 선수 이다영이 현재 이혼 소송 중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TV조선은 8일 "이다영이 2018년에 혼인 신고를 했다가, 현재는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와 함께 이다영의 남편인 A씨의 인터뷰와 증거 자료도 공개했다. A씨는 "이다영이 저희 가족을 욕하기도 했다. (욕설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 숙소에 7시까지 픽업을 가기로 했는데 1분에 도착하면 욕을 했다"고 폭언을 들었을 알렸다.
이어 "키도 저랑 차이가 안 나는데 (이다영이) 밀고 치고 하는 힘이 세다. 부모님 다 같이 저희 집 있을 때였는데 이재영과 싸우더니 부엌 가서 칼 들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A씨는 "이다영의 폭언과 폭력에 시달리다가 현재는 정신과 치료 중"이라면서 "이혼 협의 중인데 이다영 변호사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 형식적인 사과 말고 뭘 잘못했는지 진심 어린 사과가 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여 그리스 여자 배구로 진출하는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는 최근 대한민국배구협회를 상대로 소송을 진행하려고 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샀다. 당시 두 자매의 법률대리를 맡은 세중 측은 지난달 대한민국배구협회에 국제이적동의서 발급 거부에 항의하며 "부당성을 밝히기 위해 법적 조치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