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야구단 화성시 코리요(이하 화성시 코리요)가 내년 시즌 리그 우승을 목표로 전력 보강에 나선다.
화성시 코리요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화성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 야구장에서 공개 트라이아웃을 열고 새로운 선수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프로야구 무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과 프로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에게 꿈을 잃지 않고 다시 한 번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화성시 코리요는 2025년 신경식 감독으로 지휘봉을 교체한 이후 경기도체육대회 야구부문 우승을 비롯해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시즌 2위, KBSA 리그 준우승 등 창단 2년만에 명문 구단의 실력을 쌓아가며 독립야구리그 내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특히 올해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찬형을 비롯해서 KIA 타이거즈 김경묵, KT 위즈 서영준, 두산 베어스 지강혁·이한별, SSG 랜더스 이준기 등 6명의 선수가 프로구단에 입단하면서 독립야구 한 시즌 최다 입단 기록을 세웠다.
화성시 코리요는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26 시즌 우승이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선수 모집에 나선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가능성 있는 유망주를 발굴하고,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인재를 선별해 팀 전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진구 화성시 코리요 대표는 "코리요는 단순히 경기에 출전하는 팀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이 무대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다시 프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트라이아웃 또한 그런 철학의 연장선상에 있다"라고 밝혔다.
신경식 화성시 코리요 감독은 "우리는 선수의 과거보다 미래를 본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자기관리, 팀워크를 중시하는 자세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화성시 코리요가 확고한 명문 독립야구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14일에 개최하는 트라이아웃은 서류 심사없이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기 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만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구단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한다.
트라이아웃에 선발된 선수는 훈련비 및 숙소 무료 제공의 혜택을 받는다. 또한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전용야구장 인조잔디 교체 등 리모델링, 독립야구단 최대 규모의 실내 연습장에 냉난방기 설치, 트레이닝장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을 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야구팀에 선수들을 소개하는 프로야구팀 교류전 등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비용일체를 구단에서 부담한다.
화성시 코리요는 이번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새로운 스타플레이어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더 높은 곳을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화성시 코리요 독립야구단은 지역 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코리요 유소년 야구팀을 통한 야구 입문, 사회인 야구 클리닉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