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12일 1차 지명 이재현(서울고)을 비롯한 신인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유격수 이재현은 계약금 2억2000만원에 사인을 마쳤다. 이재현은 고교리그 정상급 유격수 자원. 올해 고교리그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3(83타수 31안타), 1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구단에 따르면 투수로 등판했을 때도 시속 144㎞ 빠른 공을 던진 강견이다. 그는 "이제 진짜 삼성 라이온즈 선수가 됐다. 명문 구단 유니폼을 입게 됐으니 반드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 2차 1라운드에서 지명된 내야수 김영웅은 계약금 1억7000만원을 받았다. 김영웅은 지명 직후 "김지찬 선배의 열정 넘치는 모습을 배우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2차 2라운드에서 호명된 동아대 외야수 김재혁의 계약금은 1억1000만원이다.
이밖에 3라운드 차동영(강릉고·8000만원), 4라운드 신정환(상우고·7000만원), 5라운드 김서준(경기항공고·6000만원), 6라운드 조민성(휘문고·5000만원), 7라운드 강도훈(상원고·5000만원), 8라운드 김상민(부산고·4000만원), 9라운드 장재혁(경북고·3000만원), 10라운드 윤정훈(서울컨벤션고·3000만원) 모두 계약을 마쳤다.
삼성 구단은 '신인선수들의 2022년 연봉은 모두 3000만원이다. 향후 루키스데이에 라이온즈 파크를 방문하고 구단 오리엔테이션에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