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이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빌리프랩〉 그룹 ENHYPEN(엔하이픈)이 첫 정규로 청량함을 꺼냈다. 그간 시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보여왔던 이들은 처음으로 청량 콘셉트로 무장했다.
엔하이픈은 12일 오후 2시 첫 번째 정규 앨범 'DIMENSION : DILEMMA'(디멘션: 딜레마) 발매를 알리는 쇼케이스를 열고 "6개월만에 컴백하게 되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기대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룹 엔하이픈 선우가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빌리프랩〉 '디멘션' 시리즈에 대해선 "지난번엔 연습생과 가수의 경계선에 대해 노래했다면 이번엔 지난 1년간 우리가 경험한 것들을 자세하게 들려드리려고 한다. 또 다른 세계에 입성한 소년들이 이 세계가 생각보다 복잡하고 모순된, 새로운 차원(DIMENSION)의 세계라는 것을 깨달은 뒤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느끼고 성장한 점을 묻자 "음악이 우리 매력이다. 음악을 대하는 태도나 무대에 오르는 마음 등이 달라졌다"고 성숙한 면모를 드러냈다.
시리즈 시작인 '딜레마'에선 여러 가치가 충돌하는, 초입체적이고 다차원적인 세계에 들어간 후 처음으로 자신의 욕망을 알게 되고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기 시작한 소년들이 어느 것도 쉽게 선택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지만 멈추지 않고 앞으로 달려 나간다는 이야기를 펼쳐낸다.
그룹 엔하이픈 성훈이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빌리프랩〉 음반에는 타이틀곡 'Tamed-Dashed'(테임드-대쉬드)를 비롯해 인트로 트랙 비디오를 통해 공개된 'Intro : Whiteout'(인트로 : 화이트아웃), 부촌을 바라보며 그 세계의 일부가 되고 싶어 하지만 그렇지 않은 현실 속 자신의 모습을 비교하며 딜레마에 빠진 소년의 이야기인 'Upper Side Dreamin''(어퍼 사이드 드리밍), 완벽하다고 믿었던 자신의 세상에서 지금까지 만났던 사람들과는 다른 너를 만난 소년의 이야기인 '몰랐어', 100(대박) 아니면 0(쪽박)이라는 극단적 확률에 익숙한 요즘 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하는 '모 아니면 도 (Go Big or Go Home)',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연준이 랩 피처링으로 참여한 'Blockbuster (액션 영화처럼)'(블록버스터), 인기와 사랑을 두고 고민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노래하는 'Attention, please!'(어텐션, 플리즈), 다음 앨범과의 연결고리를 암시하는 'Interlude : Question'(인털루드 : 퀘스천)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8곡이 담겼다.
엔하이픈의 시작부터 함께한 원더키드(Wonderkid)와 방시혁(“hitman” bang) 프로듀서 등 하이브 레이블즈 사단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엔하이픈은 연준의 랩 피처링 참여에 "영광"이라고 말했다. "강렬한 에너지가 필요한데 연준 선배님이 감사하게도 참여해주셔서 분위기가 살았다. 데뷔 후 처음으로 다른 아티스트와 작업했다. 연준선배님이라 더욱 영광이다"며 손하트로 하이브 레이블즈의 훈훈한 우정을 보였다.
제일 좋아하는 곡으론 '몰랐어'를 꼽았다. "발라드 장르인데 멤버들 음색이 잘 묻어난다. 팬 분들이 공감할 내용들이 많을 것 같아서 추천한다"고 했다. '어퍼 사이드 드리밍' 또한 "귓가에 맴도는 곡"이라고 추천했다.
그룹 엔하이픈 니키가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빌리프랩〉그룹 엔하이픈 제이가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빌리프랩〉 '테임드-대쉬드'는 1980년대 감성의 뉴웨이브 장르로 신디사이저가 매력적인 곡이다. 욕망에 길들여질 것인지(Tamed) 욕망으로부터 내동댕이쳐질 것인지(Dashed) 질문을 던진다. 욕망 사이에서 느끼는 딜레마와 모순, 충돌을 경험하며 당황스러움과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소년들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데뷔 첫 청량 콘셉트로도 주목받는다. 딜레마에 빠졌지만 멈추지 않고 질주하는 소년들의 모습을 여실히 드러내는 ‘논스톱 청량’ 퍼포먼스가 포인트다. 멤버들은 청량을 위해 섬세한 포인트, 표정연기 등을 연습했다. "표정만 보고도 청량함을 전달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룹 엔하이픈 정원이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빌리프랩〉 정규 1집에 대한 반응은 폭발적이다. 콘텐트 공개와 동시에 트위터 전 세계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며 SNS를 달궜고, 이번 앨범의 국내외 선주문량은 92만 장을 넘기며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엔하이픈은 "엔진(팬클럽)에 감사하다. 이번 앨범으로 국내 음원차트에서 높은 순위에 오르고 싶고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해보고 싶다. 전작에서 1위를 했는데 정말 기뻤다. 그 기분을 다시 느끼고 싶다"고 바랐다. 이어 "무엇보다도 엔하이픈은 노래도 좋고 무대도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4세대 핫 아이콘'을 넘어 K팝에서 주목받는 그룹이 되었으면 한다. 칼군무 뿐만 아니라 라이브도 잘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그룹 엔하이픈 희승이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빌리프랩〉그룹 엔하이픈 제이크가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정규 1집 ‘DIMENSION : DILEMMA’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빌리프랩〉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