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은 13일 진행된 KBS 2TV 월화극 '경찰수업' 종영 인터뷰에서 "예능 프로그램과 적절하게 작품을 병행할 수 있는 상황이 기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다. 예능은 배우 생활에 있어서 도움을 많이 준다고 생각한다. 배우란 경험이 중요하지 않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걸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 앞으로도 좋은 예능 프로그램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11월 12일 첫 방송되는 JTBC '다수의 수다' 출연을 앞두고 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 결이 달라서 호기심과 기대감이 있다. 특히 (유)희열이 형과 처음으로 같이 하는 것이다. 너무 좋아하는 형"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주고 싶은 바가 있냐고 묻자 차태현은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하는 건 아니다. 작품 속 연기는 가상의 인물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예능엔 개인 본연의 모습이 많이 담기는 것 같다. 날 것으로의 모습을 좀 더 많이 보여줄 수 있고, 어떤 상황이 주어졌을 때 어떤 모습이 보일지 예측불허이기 때문에 흥미로운 것 같다. 예능이 그렇게 두렵지는 않다"라고 털어놨다.
tvN 예능 프로그램 '어쩌다 사장' 시즌2로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 초 방송된 '어쩌다 사장' 시즌1은 20년 지기 절친 차태현, 조인성이 강원도 화천에서 시골 가게 주인이 돼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담겨 많은 사랑을 받았다.
차태현은 "처음으로 예능 프로그램 시즌2를 하는 것인데 부담도 많이 되지만 그만큼 전작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졌다는 것이니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한다. 어느 지역에 가서, 어떤 분들을 만날지 기대된다"라고 호기심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종영된 '경찰수업'에서 형사이자 경찰대 교수인 유동만 역을 맡았던 차태현은 뛰고 구르는 열연은 물론,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쾌한 카리스마를 갖춘 베테랑 형사로 활약했다. 소중한 이들을 지키고자 하는 진심과 의리를 진정성 있는 눈빛으로 담아내며 공감대를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