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가 21일 메타버스(확장 가상세계) 플랫폼 ‘제페토’에 롯데월드 어드벤처를 개장한다. 3차원 가상융합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는 현실을 초월해 가상의 아바타(일명 ‘부캐’)가 활동하는 공간이다.
롯데월드는 제페토를 통해 가상공간 속 테마파크를 구현하고 다채로운 콘텐트를 준비했다고 20일 밝혔다.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를 모티브로 구성된 롯데월드 맵에서는 랜드마크인 매직캐슬부터 가든스테이지, 인기 어트랙션인 자이로드롭, 아트란티스 등 다양한 롯데월드의 대표 시설들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아바타들이 어트랙션 탑승도 할 수 있다. 자이로드롭 타고 올라가 테마파크 전경을 관람하고 아트란티스의 짜릿한 속도감도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준다다.
또 실제 롯데월드의 놀이기구를 탑승할 때 사진을 찍는 것처럼 아트란티스 탑승 중 스릴을 느끼는 아바타들의 모습을 이미지로 캡처하고 전광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콘텐트도 있다.
테마파크 각 공간 별로 다양한 보상을 지급하는 퀘스트와 로티, 로리 캐릭터 헤어밴드 등의 아이템도 준비돼 있어 더욱 실감나게 가상공간 속 롯데월드를 즐길 수 있다.
할로윈 시즌을 맞이해 준비한 콘텐트도 빼놓을 수 없다. 실제 롯데월드를 방문해 즐길 수 있던 이색적인 호러 콘텐트들을 온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해가 진 이른 저녁을 배경으로 좀비에 의해 점령당한 핏빛 블러디캐슬과 메인브릿지의 철창, 찢어진 천막 장식은 한층 스산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좀비로 변해버린 아바타들이 맵 안을 거닐면서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좀비 에이드, 유령 아이스크림 등 롯데월드 어드벤처의 인기 할로윈 식음료 아이템들도 제페토 안에서 즐길 수 있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오프라인에서 영역을 확대해 가상공간 속에서 롯데월드의 대표 콘텐트들을 즐길 수 있어 MZ세대들의 새로운 ‘핫플’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