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로 즐길 수 있는 맥주 종류를 늘렸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2019년 세계 최초 캡슐형 수제맥주제조기 LG 홈브루를 출시했다. 이 과정에서 '페일 에일' '인디아 페일 에일' '흑맥주' '필스너' 등 5종의 맥주캡슐을 내놓은 데 이어 이번에 '레드 에일'을 추가했다.
LG전자는 LG 홈브루 고객들의 선호도를 반영해 신규 캡슐을 개발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LG 홈브루 전용 캡슐을 구매한 고객 중 에일 계열을 선택한 비중은 절반에 가깝다.
레드 에일은 아일랜드식 맥주로 일반 에일 맥주보다 쓴맛이 적다. 붉은빛이 감도는 색상, 은은한 캐러멜 향,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캡슐 출하가는 3만9900원이다.
LG전자는 홈브루 사용 고객의 페인 포인트(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발효 온도와 시간 등 맥주 제조 알고리즘을 개선해 에일 계열 맥주의 제조 기간을 평균 14일에서 10일로 줄였다. 향후에는 새로운 맥주 제조 알고리즘을 적용한 홈브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LG 씽큐 앱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LG 홈브루는 캡슐형 맥주 원료 패키지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발효부터 숙성, 보관까지 복잡하고 어려운 제조 과정을 자동화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