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이 제작한 핸드 사이클 이도연 선수와 파라카누 심병섭 감독의 다큐멘터리 ‘더 미라클’이 지난 19일 복지TV를 통해 방송돼 감동을 안겼다.
방송이 나간 후 이도연 선수와 심병섭 감독은 "비인기 종목인 핸드사이클과 파라카누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주신 공단 및 복지TV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이번 방송을 보고 더 많은 장애인들이 운동을 통하여 건강을 지키고, 훈련하는 선수들의 모습에서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촬영을 진행했던 방송팀 직원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촬영기간 동안 장애인선수들은 새벽 5시에 기상해서 쉼 없이 운동하는 동안 불평 한번 내뱉는 법이 없었다.
인위적인 연출을 시도할 필요도 없을 만큼 메달을 향한 장애인 선수들의 목표 의식은 명확하며, 그만큼 고된 훈련을 잘도 견뎌내고 있었고, 공단 방송팀도 최선을 다해 촬영했고 보람도 있었다고 한다.
공단 김성택 경주사업총괄본부장은 "우리 방송팀이 주로 경륜, 경정 중계방송 위주로 방송을 하다 보니 촬영에 어려움이 있었을텐데 장애인 선수들도 촬영을 하는 방송팀도 서로를 격려하고 감사를 표현해 주어 장애인 선수들에게 감동과 고마움을 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성택총괄본부장은 지난 6월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8월에는 중계 방송에 수어 방송을 처음 제공해, 연말에는 광명시 수어통역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도연 선수와 심병섭 감독의 희망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단은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더 미라클' 방송에 황금시간대를 할애해준 복지TV 김선우 사장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우리 공단 기금조성 사업을 바라보는 시선이 개선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