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농구 원주 DB가 허웅의 4쿼터 활약을 앞세워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DB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2시즌 정규리그 경기에서 삼성을 75-66로 제압했다. DB는 4승1패를 기록, 수원 KT와 공동 선두가 됐다. 삼성은 3승3패로 공동 5위다.
전반을 43-34로 마친 DB는 삼성의 공세를 막지 못하고 4쿼터 초반 57-58로 역전을 허용했다. DB 허웅이 3점슛과 속공을 성공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허웅은 종료 1분56초 전에 68-62에서 쐐기 3점슛을 터트렸다.
허웅은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치는 등 13점을 올렸다. DB 얀테 메이튼이 발목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김종규가 20점-11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책임졌다.
한편 대구에서는 전주 KCC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68-67로 꺾고 3연패 뒤 3연승을 기록했다. KCC 이정현이 66-67로 뒤진 종료 8초 전 결승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었다. 한편 KCC 송교창은 4쿼터 도중 착지 과정에서 왼손을 다쳐 들것에 실려 나갔다.
박린 기자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