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이 전국 기준 시청률 7.6%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MBC '놀면 뭐하니?'의 7.3%까지 꺾으며 토요일 예능 1위의 자리에 올랐다. 같은 시간 대인 SBS '편먹고 공처리'는 2.8%를 기록했다.
이날 '불후의 명곡'은 '오 마이 스타' 특집 2부로 꾸며져 1부에 이어 다채롭고 다양한 무대가 펼쳐졌다. 뮤지컬 디바 최정원과 신영숙은 뮤지컬 '맘마미아'의 넘버 'Dancing Queen'을 비롯해 윤복희의 '여러분'까지 열창해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김경호와 강형호는 김수철의 '정신차려'로 유쾌한 무대를 꾸몄으며, 독보적인 음색을 자랑하는 린과 김재환은 이치현과 벗님들의 '당신만이'로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국내 최강 여성 보컬로 불리는 거미와 에일리는 EXO의 '으르렁'을 선곡, 범접할 수 없는 걸크러시 매력을 뽐냈다. 다이나믹 듀오와 THAMA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와 다이나믹 듀오의 '고백(Go Back)'을 매시업한 무대를, 스테파니와 설하윤은 손담비의 '미쳤어'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10주년 특집까지 성황리에 마무리한 '불후의 명곡'은 높은 롱런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꾸준히 시청률을 끌어올리더니 최근에는 '놀면 뭐하니'까지 추월하며 토요일 예능 왕좌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