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차 지명으로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주승우. 키움 제공 키움이 2022 신인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키움 구단은 27일 '2020 신인 지명 선수 12명 전원과 계약을 마쳤다'고 발표했다. 1차 지명 투수 주승우(성균관대)는 계약금 1억8000만원을 받는다. 대학 입학 후 급성장한 주승우는 변화구 구사 능력이 좋고 안정된 제구력이 돋보이는 오른손 투수다.
계약을 마친 주승우는 "프로에 첫걸음을 내디뎌 기분이 좋다. 동생인 승빈이와 함께 프로 생활을 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마무리캠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하루빨리 1군에서 인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2차 1번으로 지명된 박찬혁(외야수·북일고)은 1억3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찬혁은 강한 힘이 돋보이는 슬러거 유형으로 특히 타구에 힘을 싣는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계약 과정에서 제 의사를 존중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팀에 잘 적응해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계약 소감을 전했다.
2차 2번 송정인(투수·야탑고)은 1억원, 3번 백진수(투수·광주제일고)는 7000만원 사인했다. 송정인은 187㎝, 85㎏의 좋은 신체조건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지녔다. 백진수는 투구 궤적과 커브가 좋은 투수다. 4번으로 지명한 노운현(투수·경남고)과 윤석원(투수·부산고)은 각각 6000만원 서명했다. 노운현은 지난 1월 SK(현 SSG)와 단행한 투수 김상수의 트레이드로 확보한 4라운드(32번) 지명권으로 지명한 선수다.
이밖에 5번 주승빈(투수·서울고), 6번 이명종(투수·세광고)은 5000만원, 7번 김리안(포수·휘문고)은 4000만원에 계약했다. 8번 이세호(내야수·동아대), 9번 박정훈(포수·개성고), 10번 김민수(내야수·연세대)는 20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