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이 '키마이라'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30일 오후 10시 30분에 첫 방송될 OCN 새 주말극 '키마이라'에서 특수부대 출신의 엘리트 외과의사 이중엽 역을 맡은 이희준과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키마이라'는 강력계 형사 박해수(재환), 프로파일러 수현(유진), 외과의사 이희준(중엽)이 각자 다른 목적으로 35년 만에 다시 시작된 연쇄폭발 살인사건, 일명 '키마이라'의 진실을 쫓는 추적 스릴러다.
다시 한번 장르물로 돌아온 이희준은 "깊은 비밀과 사연을 가지고 있지만 쉽게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었다. 이중엽 역을 맡은 건 행운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자신이 맡은 이중엽 역에 대해 "어릴 때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트라우마를 갖고 영국으로 입양된 뒤 험난하게 자라온 중엽이 그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 돌아온다"라며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이중엽의 매력에 대해 "쉽게 사연을 드러내지 않으며 감정표현 또한 절제되어 있다. 인생 전체가 어쩌면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밝혀 자신의 자존감을 찾는 일에 집중되어 있는 것 같다"라고 밝히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특히 함께 극을 이끌어간 박해수와 수현에 대해 "박해수 배우와는 알고 지낸 지 10년도 훨씬 넘은 절친한 친구라 호흡이 잘 맞았다. 그리고 평소 팬이었던 수현 배우와 함께 연기하면서 정말 행복했다"라며 같이 호흡한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이희준은 "함께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인물들의 다양한 사연에 몰입하시면 더욱 재미있을 것 같다. 시청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