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11월 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열릴 ‘아시아소사이어티 엔터테인먼트 게임 체인저 어워즈’(Entertainment Game Changer Awards) 수상자로 초청됐다.
올해로 12회째를 맞는 아시아소사이어티 남부 캘리포니아 지부에서 주최하는 아시아소사이어티 엔터테인먼트 서밋(The U.S.-Asia Entertainment Summit)은 아시아 전역에서 문화예술계를 선도하는 인사들의 공헌을 치하한다.
동서양 영화인들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창설된 이래, 영화계를 넘어 디지털 콘텐츠·음악·게임 산업을 아우르는 트렌드와 영향력을 조명하는 글로벌 컨퍼런스로 발전했다.
이병헌은 국경을 초월한 영향력을 인정받아 올해 게임 체인저 어워즈 수상자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이병헌이 수여하게 될 게임 체인저 어워즈의 역대 수상자로는 월트 디즈니 이매지니어링의 밥 웨이스,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알리바바 픽쳐스의 웨이 장 등이 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넷플릭스 글로벌TV의 벨라 바자리아 대표와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을 연출한 데스틴 크리튼 감독, ‘할리우드의 벽을 깬 남자’로 불리며 영화 ‘스타트렉’의 히카루술루 역으로 유명한 일본계 미국인 배우 조지 타케이 등도 수상한다.
이병헌은 2014년 6월에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에서 ‘문화외교상’(Cultural Diplomacy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1956년 록펠러 3세가 설립한 세계적인 비영리·비정치 기관으로,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예술 등 다방면에서 걸친 교류와 협력을 통해 아태지역과 미국의 세계화 및 상호관계를 강화하고, 상생하기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민간외교단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