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유류세 인하를 앞뒀지만 국내 휘발윳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0.3원 오른 리터당 1762.8원으로 6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0.5원 상승한 리터당 1560.9원이다.
휘발유는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731.0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771.2원을 나타냈다.
경유도 알뜰주유소의 평균가격이 리터당 1530.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GS칼텍스 주유소가 가장 높은 리터당 1569.4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2.2원 상승한 리터당 1840.8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8.0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부산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4원 상승한 리터당 1741.5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21.3원 낮았다.
석유공사는 "이번 주 국제유가는 석유 수요 증가 속 공급 부족 전망, 리비아 정세 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고 했다.
정부는 다음 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간 휘발유·경유·LPG(액화석유가스) 부탄 유류세를 20% 인하하기로 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