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이 위드 코로나 시기 선보이는 첫번째 한국영화 주인공으로 조심스러운 마음과 함께 지난 2년의 시간에 대해 회상했다.
영화 '강릉(윤종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장혁은 2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개봉은) 조심스럽다. 앞선 코로나 시국 '검객'이라는 영화를 개봉 했을 땐 무대인사도 못했다. 좌석은 띄어앉기 하다 보니까 그 모습을 보면서 이전에는 전혀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장혁은 "관객들의 반응도 실시간으로 들어볼 수 없었다. 너무 무섭게 다가오기도 했다"며 "그때에 비해 지금은 제한이 좀 더 풀리게 됐지만, 그래도 조심하고 방역을 정말 철저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시국 일상은 어땠냐"고 묻자 장혁은 "확실히 제한된 것들이 많았다. 그래도 촬영은 계속 가야하는 상황이라 현장에 있긴 했지만, 이전보다 가족들과 연대감이 많이 깊어진 것 같기는 하다. 원래 깊은건 당연한데 더"라고 귀띔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혁은 "특히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몰랐었던 부분을 알게되는 경우도 있었다. 촬영하면서 바쁘게 지내다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에 대해 알아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장혁은 갖고 싶은 것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쟁취해온 남자 민석으로 분해 잔혹한 비주얼을 선보인다. 영화는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