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18만원 대비 1.11% 오른 18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가 공모가 9만원의 2배로 결정되고서 개장 직후 27.78% 급등한 23만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은 달성하지 못했다.
주가는 장 초반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고 시초가 근처인 18만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현재 장중 시가총액은 23조7000억여원으로 코스피 보통주 14위 수준이다. 시총에서 크래프톤(23조4000억원), KB금융(23조3000억원), SK이노베이션(22조7000억원), SK텔레콤(22조3000억원) 등을 제쳤다.
카카오페이는 2014년 국내 최초 간편결제를 시작으로 출발한 핀테크 기업이다. 6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650만명, MAU(월간활성이용자수)는 2000만명 수준이다.
이날 카카오페이 본사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KOSPI) 상장식에서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카카오페이는 이제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 한 번 더 도약하는 발판 위에 서 있다"며 "앞으로 더 많은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가며 함께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