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 가돗(Gal Gadot)' / LOS ANGELES, CALIFORNIA - NOVEMBER 03: Gal Gadot attends the World Premiere of Netflix's ″Red Notice″ at L.A. LIVE on November 03, 2021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Axelle/Bauer-Griffin/FilmMagic) '원더우먼'으로 유명한 모델 겸 배우 갤 가돗(Gal Gadot)이 화제작 '백설공주'에 합류한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는 갤 가돗이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실사 영화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이하 '백설공주')에 왕비 그림하일드 역으로 최근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백설공주'는 지난 6월 주인공 백설공주 역에 라틴계 배우 레이첼 제글러를 낙점하며 화제를 모았다.
캐스팅 소식과 함께 갤 가돗은 "지금 너무 흥분한 상태다. 빨리 사악한 왕비의 구두와 왕관을 쓰고 싶다"며 기쁜 소감을 전했다.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는 1937년 개봉한 세계 최초의 컬러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다. 또한 원작이 디즈니의 첫 번째 장편 애니메이션이었다는 점에서도 이번 리메이크는 의미가 깊다. 감독은 '500일의 썸머'와 '스파이더맨' 시리즈로 유명한 마크 웹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년 초 크랭크인 예정이다.
1985년 이스라엘에서 태어난 갤 가돗은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서 지젤 역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2017년 '원더우먼' 시리즈의 주연 자리를 꿰차며 할리우드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레드 노티스'와 '나일 강의 죽음'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영화 '클레오파트라'에도 출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