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근은 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어느 드라마 현장이든 열심히 하지 않는 배우, 스태프는 없다. 그 분들의 노고를 시청률이라는 단순한 숫자로 매기는 것이 마음 아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드라마를 시청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시청률이 계속 나와서 처음엔 신기하고 낯설었다. 감독님들에게도, 저에게도 대표작이 생겼다고 이야기해주시더라. 정말 감사하다.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면서 "이하늬가 매회 대본의 8할을 차지했다. 대사 NG를 한번도 안 냈다. 그걸 멀리서 보면서 '정말 대단한 배우구나'라고 생각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스태프들을 아우렀다. 후배로서도 배울 점이 많지만, 궁극적으로 좋은 사람이 어떻게 될 수 있는지 알아갈 수 있었다"고 했다.
이원근은 "이 모든 공은 이하늬가 세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하늬를 향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지난 6일 종영한 '원 더 우먼'은 하루아침에 재벌 상속녀로 인생이 바뀐 검사 이하늬(조연주)의 이야기를 그린 코믹 로맨스 범죄 드라마다. 마지막 회 17.8%(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원근은 극 중 엘리트 검사 안유준 역을 연기했다. 안유준은 이하늬를 향해 일편단심 짝사랑을 간직한 인물로, 이하늬의 조력자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