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강릉(윤영빈 감독)'의 주역인 장혁이 배우 박효준의 유튜브 채널 버거형에 출연해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영화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밝혔다.
'강릉'은 강릉 최대의 리조트 건설을 둘러싼 서로 다른 조직의 야망과 음모, 그리고 배신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박효준과 장혁은 과거 드라마 '보이스'와 '장사의 신 – 객주 2015'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박효준은 "'장사의 신' 촬영 당시 장모님께서 돌아가셨을 때 형님께서 제 촬영 스케줄을 앞으로 당겨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고 이야기해 따뜻함을 안겨주었다.
다른 게스트들이 출연했을 때보다 더 긴장된다고 밝힌 박효준은 장혁 배우에 대해 "참 좋은 형이다"라는 말을 건넸고, 이에 장혁 역시 박효준에게 "사람 자체가 심성이 좋다"고 화답해 훈훈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이어서 "관객들은 배우 장혁을 쉬지 않는 배우로 기억하는 것 같다. 정말로 형이 쉬는 날을 본 적이 없다"는 박효준의 말에 장혁은 "워낙 현장에 있는 시간도 좋아하고, 다양성 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 작품이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 작품을 들어가는 것 같다"고 대답해 연기 열정을 체감케 했다.
가벼운 안부 토크 다음으로는 '강릉'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장혁은 촬영 당시 "아침에 일어나 탁 트인 강릉 바다를 보면 기분이 좋았다"며 강릉의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좋은 에너지를 얻으며 촬영했음을 전했다.
장혁은 그가 연기한 민석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악역이지만 살아가는 방식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던 사연 있는 캐릭터고 몽환적인 캐릭터여서 좋았다"고 대답해 입체적인 빌런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영화 속 길석(유오성)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민석 조직이 연대감이 없어 날카로운 느낌이 있다면 길석 조직은 정감과 둔탁한 느낌이 있는 조직이었다. 민석이 길석 조직의 정의와 연대감을 무너뜨리는 과정이 흥미로웠다"고 전해 '강릉'에서 두 조직 간의 치열한 대립이 어떤 식으로 펼쳐질지 주목하게 했다.
한편, 장혁은 버거형 채널 출연에 앞서 지난 7일 SBS 예능 '런닝맨'에 출연해 오랜 시간 운동으로 다져진 스피드부터 20년 지기 절친 김종국과의 남다른 케미까지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