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이수근이 12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KBS 예능 프로그램 ‘개승자’ 제작발표회에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제공=KBS〉
코미디언 이수근이 그간 코미디 무대를 그리워했다고 전했다.
이수근은 12일 오후 진행된 KBS 2TV 코미디 프로그램 '개승자'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단순한 개그 무대가 아니라 경연이다. 그래서 더 긴장된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나는 늘 무대에 대한 그리움이 마음 속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무대에서 함께했던 멤버들과 다시 만났다. KBS가 다시 활기차게 변한 것 같다. 다들 인사하고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다시 개그가 부활한 것 같다"고 했다.
또 그는 "형수님이자 선배님인 김지혜가 커피차를 보내줬다. 파티처럼 다들 활기차게 인사하고 그랬다. 동료들을 만나면서 이미 (코미디가) 조금 부활된 것 같은 에너지를 느꼈다"고 밝혔다.
‘개승자’는 지난해 6월 종영한 ‘개그콘서트’ 이후 KBS 및 지상파 방송사에서 약 1년 5개월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코미디언들이 팀을 이뤄 다음 라운드 진출 및 최종 우승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되며, 매 라운드 시청자 개그 판정단의 투표로 생존 결과가 좌우된다. 또, 최종 우승팀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