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가수 서인영이 출연했다. 200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룹 쥬얼리의 멤버로 솔로 가수까지 연이은 성공을 맛보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태도 논란, 팀 내 불화설 등 여러 논란을 겪으며 힘든 시기를 겪었다.
이날 정형돈은 "서인영 하면 불화설, 태도 논란이 이슈가 됐다"라고 물었다. 서인영은 "내가 인사를 안 하는 거냐, 아니면 인사를 안 해서 군기를 잡는다는 거냐"라고 되물었다. 정형돈이 "둘 다"라고 하자, 서인영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이제는 말하기도 귀찮고 입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인영은 "내 안에는 두 명의 서인영이 있다. 대중이 아는 서인영과 집에 혼자 있을 때의 서인영이 있다. 어떤 게 정말 나인지 헷갈린다"라며 대중들에게 알려진 센 이미지가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모습과 대중들에게 알려진 이미지 사이에는 괴리가 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난 세다고 얘기하고 싶지 않은데 많은 분들이 센 언니로 안다. 누구 앞에서 우는 게 싫다.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반면, 집에서는 반대다. 어두운 곳에서 미드를 보며 말을 안 하는 걸 좋아한다. 우울함을 즐긴다. 밖에 있을 때는 밝은데 집에 들어오면 미칠 것 같이 외로움이 몰려올 때가 많다"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서인영은 "18살 때부터 쉰 적이 없다. 하루에 2시간 자고 계속 이어왔다. 팀이라는 바운더리 안에 있어서 피해를 주면 안 됐다. 17년 정도 달려 왔고, 쉬고 싶을 때도 있다"며 쉼 없이 달려온 연예 생활에 가끔은 힘듦을 느낀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