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학 '일타강사' 정승제가 송혜교 주연의 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의 OST 제작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정승제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BS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OST인 이무진의 '그대 잠시 내게' 등의 곡들을 올려놓아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목욜날 (시청률) 대박내고 맘 편히 들을 노래들!! #지금헤어지는중입니다OST #음악인정승제께서공동제작하신 #이무진 #이하이 #정승환 #다비치 #구름위에음악사"라는 메시지를 덧붙였다.
정승제는 대한민국 0.1% 일타강사로 유명하지만 지난 해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정식 트로트 가수로 입문해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미스터트롯' 직장부에서 만나 우정을 쌓은 하동근의 '꿀맛이야' 작곡가인 김재곤의 신곡을 받아서 세미 트로트 곡을 선보인 것.
특히 정승제의 트로트 데뷔곡 '어화둥둥'은 블록버스터급 사극 드라마 타이즈로도 제작돼 큰 이슈를 불러모았다. 무려 2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이병준, 육중완 밴드, 박하윤, 설민석, 하동근, 정호, 권은진, 정하은 등이 총출동해 열연을 펼쳤다.
트로트계의 큰손으로 우뚝 선 정승제가 이번에는 OST에도 제작,투자자로 참여해 음악인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건히 했다. '지헤중' OST 제작사 뮤직그라운드에 투자하면서 함께 대박을 터뜨린 것.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는 방송 2회만에 두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OST 역시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한편 정승제는 수학 강사 외에도, 구름아래소극장이라는 극장을 운영 중이며, '구름위에음악사'라는 음반 제작사, '승제가살찌는이유'라는 식당과 카페 등을 홍대 근처에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MBC '라디오 스타', KBS2 '옥탑의 문제아들', 채널A '금쪽상담소' 등에 출연하는 등 '예능 신생아'로 급부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