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샘 해밍턴의 두 아들 윌리엄과 벤틀리 형제가 14일 20명의 팬들과 함께한 전시회 겸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 날 팬미팅은 지난 8일이었던 벤틀리의 생일을 기념해 준비됐다.
전시회에는 윌리엄과 벤틀리가 직접 그리고 만든 작품들, 디자이너들이 그린 윌리엄과 벤틀리의 한정판 일러스트 작품들, 윌벤져스의 극장용 애니메이션 ‘캠핑 소동’ 등이 공개됐다.
전시회 마지막날 진행된 팬미팅은 벤틀리 생일축하 엽서 이벤트에 당첨된 20명의 한국, 싱가폴, 중국 팬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 날 20명의 팬들에게는 윌리엄이 그린 그림이 자수로 들어간 에코백이 특별히 선물되기도 했다.
팬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윌리엄은 “여자친구 있느냐”는 질문에 한국어와 영어로 없다고 쿨하게 대답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으로는 누룽지를 꼽았다. “오늘도 2번이나 먹고 왔다”는 대답하기도 했다.
벤틀리는 최근 윌벤져스 형제의 트레이드 마크인 바가지 머리를 벗어나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로 화제가 된 바 있기도 하다. 처음으로 짧은 머리를 하게 된 소감에 대해서 벤틀리는 “완전 좋다. 짧은 머리로 DJ를 해보고 싶다”는 엉뚱한 답변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장기자랑 시간에 윌리엄과 벤틀리는 BTS의 ‘다이너마이트’ 무대를 선보였다. BTS 팬으로 잘 알려진 윌벤져스 형제는 벤틀리의 노래, 그리고 윌리엄의 춤으로 완벽하게 재해석된 ‘다이너마이트’는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퀴즈시간에는 윌벤져스의 다양한 TMI도 공개됐다. 벤틀리가 집에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은 바로 “사랑해요”. 샘 해밍턴과 정유미씨가 윌리엄에게 감동받은 말은 “내가 선물이야”라고. 이외에도 집에 절대 없으면 안되는 간식은 “누룽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일은 “화장실 가기”였다.
윌벤져스 형제의 생애 첫 팬미팅은 모두에게 행복과 웃음을 남긴 채 마무리됐다. 윌벤져스 전시회의 작품 경매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