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들으면 쓸모있는 신곡. '알쓸신곡'이 오늘의 노래를 소개합니다. 매일 쏟아지는 음원 속에서 모르고 놓치면 후회할 신곡을 추천해드립니다. 그룹 장덕철이 추운 계절에 어울리는 쓸쓸한 감성의 노래를 들고 왔다.
장덕철은 15일 오후 6시 10개월만의 신보 '다행이야'를 발매했다. 그동안 운동, 음주, 작업 등 개인 시간을 보내온 멤버들은 "컴백을 기다려왔다"며 활동을 반겼다.
'다행이야'는 멤버 덕인이 단독 작사하고 작곡에 참여했다. 그는 "이별 후에 옛사랑을 마주쳤을 때의 감정을 공감할 수 있게끔 내 이야기를 빗대서 서술한 노래"라고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했다.
가사는 '니가 없는 일상에/ 널 보고 싶다는 생각에/ 나와 같을지 걱정돼/ 잘 견뎌낼 거야 난' '너가 그의 옆에 서서/ 웃을 수가 있어서/ 다행이야' '내가 옆에 없어서/ 다시 웃을 수 있어서/ 행복할 수 있다면'이라는 쓸쓸함과 애절함으로 가득하다. 장덕철은 "가사에 집중하면서 한번 헤어진 사람처럼 청승맞게 소주 한 잔 하시면 좋을 것 같다. 들으면 술 생각이 날 법한 노래"라고 추천했다.
뮤직비디오는 드라마타이즈 형식으로 멤버들이 직접 연기했다. '그 아픔조차 추억이었음을'이라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헤어진 연인이 우연히 마주치는 복잡미묘한 상황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