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미키(지수연·엘리·최유정·김도연·세이·루아·리나·루시)가 새로운 전환점이 될 '시어세타(Siesta)' 활동을 시작한다.
위키미키는 18일 다섯번째 미니앨범 '아이 엠 미.(I AM ME.)'를 발표하고 타이틀곡 '시에스타'로 1년 1개월 만에 가요계에 돌아온다.
'아이 엠 미.'는 위키미키가 가수로서 뿐만 아니라 20대의 '나'로서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낸 앨범이다. 올해는 위키미키의 데뷔 4주년이자 2002년생 막내 루시까지 여덟 멤버 모두 20대를 맞이한 해이기에 이번 앨범 컨셉트가 더욱 시의적절하게 느껴진다. 위키미키는 1년 1개월이라는 데뷔 이래 최장의 공백기 동안의 성장을 음악과 무대로 보여줄 예정이다.
앞서 '이모션(Emotion)' '아이덴티티(Identity)' 등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컨셉트 포토와 무드 필름에서 위키미키의 새로운 전환점이 예고됐다. 위키미키는 내추럴한 스타일링으로 고민과 생각으로 가득찬 청춘을 표현했고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까지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특히 멤버별로 공개된 무드 필름은 현실과 맞닿아 있는 듯한 내용으로 공감대를 구축했고 이는 멤버들이 직접 작성하고 낭독한 것으로 알려져 특별함을 더했다.
무드 필름 내레이션 외에도 위키미키의 높은 참여도가 완성도를 견인했다. 김도연은 전반적인 앨범 컨셉트와 기획에 참여해 탁월한 감각과 센스를 발휘했고 지수연은 4번 트랙 '스위트 윈터(Sweet Winter)'와 6번 트랙 '원 데이(One Day)' 크레딧에 이름을 올려 작사가로서 역량을 드러냈다. 이밖에 모든 멤버들이 자신의 이야기에 주목하고 표현하며 본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타이틀곡 '시에스타'는 일상 속 낮잠이 활력을 주듯 때론 길었던 낮이 더 빛나는 밤을 만들듯이 오랜 시간의 끝, 위키미키의 더 큰 도약을 바라는 포부를 담은 가사를 담고 있다. 위키미키의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다짐이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게 만든다. 그간 선보인 '틴크러쉬' '걸스피릿'이 아닌 새로운 컨셉트를 만난 위키미키가 또 어떤 무대로 음악 팬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