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초록색 가상공간이 다시 한번 펼쳐진다.
'매트릭스' 시리즈의 네 번째 영화 '매트릭스: 리저렉션(리나 워쇼스키 감독)'이 12월 개봉을 확정지은 가운데,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모든 것이 시작된 곳, 전설이 부활한다'라는 문구와 함께 매트릭스라는 가상현실 공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주요 인물인 네오와 트리니티와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해 새로운 스토리를 기대하게 한다.
'매트릭스'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인공지능 컴퓨터와 이에 대항하는 인간들의 대결을 그린 SF 액션 블록버스터다. 1999년 등장해 전 세계 영화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SF 액션의 전설이다.
돌아온 '매트릭스: 리저렉션'에서 인류를 위해 운명처럼 다시 깨어난 구원자 네오(키우누 리브스)는 더 진보된 가상현실에서 기계들과의 새로운 전쟁을 시작한다.
영화의 부제인 리저렉션(Resurrections)은 부활, 부흥이라는 뜻으로 20년의 시간을 넘어선 SF 장르 역사의 부활과 새 시대의 부흥을 예고한다.
주인공인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와 함께 제시카 헨윅, 야히아 압둘 마틴 2세, 프리앙카 초프라가 활약한다. 여기에 할리우드 베테랑 배우 닐 패트릭 해리스, 제이다 핀켓 스미스, 조나단 그로프가 합류했다. 시리즈 중 처음으로 라나 워쇼스키가 단독 연출한다.
라나 워쇼스키 감독이 이번 영화로 또 다시 촬영 기술의 새로운 혁신을 예고해 기대를 더한다. 해외 인터뷰에서 "'매트릭스'는 액션 시퀀스와 촬영 기술의 혁신을 가져왔다. 이번에도 역시 영화 촬영 기술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키아누 리브스는 "'매트릭스'가 과거 20년의 디지털 가상현실의 생활에 대한 본질을 생각하게 한 영화였다면, 이번 '매트릭스'는 향후 20년의 가상현실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라고 설명한 바 있다.
새로운 전설의 부활, 오락영화의 새로운 부흥이 될 '매트릭스: 리저렉션'은 12월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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