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박스오피스 1위 주인공이 탄생했다.
영화 '장르만 로맨스(정가영 감독)'가 개봉일 전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위드 코로나 시대 극장가의 포문을 열었다.
'장르만 로맨스'는 평범하지 않은 로맨스로 얽힌 이들과 만나 일도 인생도 꼬여가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버라이어티한 사생활을 그린 영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장르만 로맨스'는 17일 개봉 첫날 '이터널스'를 꺾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29일부터 블록버스터 외화들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가운데, 한국영화로는 8주 만에 1위에 등극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한 위드 코로나 시대 250만 관객을 동원한 '이터널스'의 흥행 바톤을 이어 받아 11월 새로운 흥행 강자가 탄생했음을 입증, 추후 흥행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주목도를 높인다.
'장르만 로맨스'는 유쾌한 웃음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로 쟁쟁한 외화 경쟁 속에서도 당당히 한국영화의 자신감을 지켰다. 호평과 입소문 속 어떤 흥행 질주를 펼쳐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