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A씨가 상간녀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휩싸인 가운데, 그 정체가 황보미로 밝혀졌다.
스포츠경향은 18일 유부남 불륜 스캔들에 휩싸인 스포츠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A씨가 황보미라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A씨가 4살 자녀를 키우는 20대 여성 B씨로부터 자신의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와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며 5000만 원에 달하는 위자료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와 관련, A씨 측은 "상대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고 해명했다.
실명으로 보도되진 않았지만 황보미의 인스타그램에 각종 비난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이에 불륜을 저지른 남성이 결국 입장을 밝혀온 것.
이 남성은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이 모든 것이 나의 이기적인 거짓말에서부터 시작됐다"며 "황보미는 교제 내내 혼인 사실을 몰랐고 소장을 받고서야 알게됐다"고 털어놨다.
나아가 "황보미에게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내가 모두 속이고 만나서 황보미도 혼인 여부를 알 수 없었다. 너무 좋아하는 마음에 그런 거짓말을 하고 만났다. 죄송하다. 아내와도 오늘 만나고 왔다. 황보미도 피해자임을 알렸다"고 강조했다.
현재 황보미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그는 쏟아지는 비난에 개인 SNS를 닫아놓은 상황이다.
한편 황보미는 2013년 배우로 데뷔해 드라마 단역으로 출연해오다 2014년 SBS스포츠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그는 프로야구 현장을 누비며 여신 같은 비주얼로 인기를 모아 왔다.
이후 그는 SBS '한밤의 TV연예', JTBC 'TV정보쇼 알짜왕'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으며, SBS '상속자들'에서 제국고등학교 학생 강한나 역으로도 나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