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 서강준은 18일 진행한 SNS 라이브 방송에서 "일단 오늘 수능날 아니었냐. 수능 본 분들도 계실까 싶다. 잘 보셨나요?"라고 소통의 물꼬를 텄다.
서강준은 "나는 수능본지 딱 10년이 됐다. 끝나고 나서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다'는 마음이 컸다. '잘 준비해서 후회없이 시험을 봤다'고 이야기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너무 컸던 그런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이어 "공허한 마음도 들었다. 뭔가 수능이 마지막으로 초, 중, 고등학생의 생활을 다 끝내는 것 아닌가. '앞으로 뭘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도 많았다"면서도 "근데 수능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다. 아쉬운 분들도 끝났으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남은 20대 잘 보내시길 바란다. 수능 준비하느라 고생 너무 많이 했다"고 위로했다.
한편, 서강준은 오는 23일 병역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현역 입대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안전을 위해 별도의 공식행사 없이 입대, 장소와 시간도 비공개다.
아쉬움은 입대 직전까지 열일한 결과로 달랜다. 공백기를 두 편의 작품 디즈니+ '그리드'와 영화 '해피 뉴 이어'로 채우는 것. '그리드'는 위기에 빠진 인류를 구원했던 미스터리한 존재에 대한 진실을 파헤치는 관리국 직원과 형사의 미스터리 추적 스릴러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담는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