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 손석구' 손석구가 영화를 봤으면 하는 관객의 유형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연애 빠진 로맨스(정가영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손석구는 19일 오전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 "우리 영화를 보면 가장 좋을 분들은 권태기에 빠진 커플들이다"고 운을 뗐다.
손석구는 "아무래도 데이트 초반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에 권태기에 빠진 커플도 자신들의 초창기 모습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며 "퇴근하고 함께 술 한잔하면서 기분 좋게 볼 수 있는 영화다"라고 생동감 넘치게 영화를 설명했다.
이어 "처음 한번, 두번 볼 때는 나도 객관성이 없으니까 영화가 재밌는지 어떤지 잘 판단을 못했다. 세번째 볼 때는 지인들이 재밌게 보는 걸 확인하니까 이제서야 영화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며 완성도 높은 영화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연애 빠진 로맨스'는 연애는 싫지만 외로운 건 더 싫은 자영(전종서)과 일도 연애도 뜻대로 안 풀리는 우리(손석구)가 서로 이름, 이유, 마음도 모른 채 시작하게 되는 로맨스 이야기다. 현실감 있는 연애 묘사로 호평을 얻고 있으며, 오는 24일 개봉한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