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하동근이 ‘헬로트로트’의 ‘홀드카드 생존 결정전’에서 부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동료 트로트 가수들이 그를 적극 응원하고 나섰다.
앞서 하동근은 MBN '헬로트로트‘ 첫 회에서 정의송의 ’님이여‘를 열창해 뜨거운 감동을 안긴 바 있으나 다섯 감독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탈락 위기에 놓였다. 전영록 감독이 ’홀드 카드‘를 써서, 탈락을 보류해놓긴 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
이러한 가운데 23일 방송하는 ‘헬로트로트’ 3회에서 ‘홀드 카드’를 받은 출연자들이 또 한번 승부를 펼치는 ‘홀드 카드 생존 결정전’이 전파를 탈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하동근을 비롯해 지원이, 메아리, 오주주 등이 ‘홀드 카드’를 받아 놓은 상황인데 과연 하동근이 “부모님 생각이 나는 무대였다.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라는 전영록의 극찬에 힘입어 또 한번 감동적인 무대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동근은 방송 후 ‘헬로트로트’ 출연 소감을 자신의 SNS에 올려놓았다. 그는 “다시 한번 기회를 주신 전영록 감독님에게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글에 수많은 트로트 선후배들이 댓글을 달며 하동근을 응원하고 나섰다. 박구윤은 “울 동근이 최고로 멋졌다”라고 극찬했으며, 이외에도 각오빠, 정호, 김다나, 이일민, 김중연, 한샘, 미스터붐박스, 추혁진 등이 “무조건 대박!”, “결승전까지 가즈아~” 등 하동근을 격려했다.
특히 하동근과 ‘의형제’급 찐의리를 과시해온 정승제는 따로 전화 통화까지 하면서 하동근의 선전을 기원했다. 대한민국 수학 일타강사인 정승제는 ‘헬로트로트’ 첫 방송 직전 하동근의 신곡 ‘출발 오분전’을 커버하는 영상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주면서 하동근 홍보에 앞장서기도 했다. 과연 하동근이 ‘헬로트로트’ 3회에서 또 한번의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해 부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하동근은 남해군 출신으로 담배공장 생산직 근로자였다가 지난 해 ‘꿀맛이야’를 발표하며 KBS1 ‘아침마당’과 ‘가요무대’ 등에서 진정성 어린 무대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트로트 가수. 최근 2부로 승격된 K-리그 팀인 김포FC의 공식 응원가를 부르기도 했으며, ‘엄마의 노래’를 히트시킨 신강우 작곡가와 함께 정통 트로트 곡 ‘출발 오분전’을 발표해 사랑받고 있다. 유튜브 채널 ‘트롯오빠 하동근’(구독자 3만5천명)를 통해 팬들과 적극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