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스리그 FA 제도는 2군 선수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각 구단에는 전력 보강 기회를 넓히기 위해 올해 처음 신설됐다. 격년제로 열리던 2차 드래프트를 대신하는 제도다.
퓨처스리그 FA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자격을 얻은 14명의 선수가 22일 공개됐다.
삼성이 4명(김성표, 김응민, 박정준, 이현동)으로 가장 많고 두산(국해성, 이동원), NC(정범모, 강동연), 롯데(김대우, 정대성)가 2명, KT(전유수), LG(이성우), SSG(김경호), 한화(이해창)가 각 1명씩이다. 키움과 KIA는 대상 선수가 없다.
2022년 퓨처스리그 FA 자격 선수는 공시 후 3일 이내인 11월 25일까지 KBO에 FA 권리 행사의 승인을 신청해야 한다. FA 승인 선수는 11월 27일부터 모든 구단과 선수 계약을 위한 교섭이 가능하다.
이번 퓨처스리그 FA 자격 선수 대상은 소속, 육성, 군보류, 육성군보류 선수로 KBO 리그 등록일이 60일 이하인 시즌이 통산 7시즌 이상인 선수가 해당된다. (부상자 명단, 경조휴가 사용에 따른 등록 일수 제외). 단, 퓨처스리그 FA 자격 공시 당해연도에 KBO 리그 145일 이상 등록됐던 선수와 기존FA계약 선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구단은 타구단 소속 퓨처스리그 FA를 3명까지 계약할 수 있으며 FA 획득 구단은 계약하는 선수의 직전 시즌 연봉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보상금으로 선수의 원 소속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퓨처스리그 FA 선수와 계약하는 구단은 해당 선수를 반드시 소속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연봉은 직전 시즌 연봉의 100%를 초과할 수 없으며, 계약금은 지급되지 않는다. 만약 FA를 신청한 선수가 다음 시즌 한국시리즈 종료일까지 미계약으로 남을 시, 해당 선수는 자유계약선수가 되고 이후 타구단과 계약 시 별도 보상금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