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독감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로나19와 동시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 우려가 더해지고 있다. 이에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며, 평소 면역력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겨울이 되기 전에 면역력을 최대한 길러야 한다고 조언한다. 면역력은 바이러스·박테리아 등 몸에 해로운 외부 물질의 체내 침입을 막는 힘을 말한다. 면역 시스템이 탄탄하면 건강이 좋아질 뿐만 아니라 각종 질환에 걸릴 확률 역시 낮아진다. 면역력을 올리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영양소 섭취와 충분한 휴식, 적절한 운동 등이 강조되는데, 특히 평소에 꾸준한 우유 섭취를 추천한다.
우유는 면역에 관여하는 세포나 항체 생성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대표 고단백 식품이다. 우유 속에는 글로불린, 라이소자임, 락토페린 등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성분들이 포함돼 있는데, 특히 글로불린은 각종 질병에 대한 항체 작용을 하는 단백질로 면역력 강화에 있어 가장 중요한 성분으로 꼽힌다. 락토페린은 항균 활성, 항산화 작용, 항염증 작용, 항암, 면역 조절 등의 기능을 갖춰 각종 질환으로부터 신체를 방어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하여, S앤비한의원 염창섭 원장은 “면역력 강화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습관을 갖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이 때 우유는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가 가장 밀집된 대표적인 식품으로 빠르게 영양섭취를 할 수 있다”며, “특히 성장에 필요한 대표적인 영양소인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하여 아이들 면역력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승호)는 환절기와 겨울철에 독감을 예방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우유활용 음료레시피 2선을 소개했다.
■ 홍삼청라떼 〈재료〉 우유 200~250ml, 인삼 한 뿌리, 꿀 1-2T, 홍삼청 2T 〈만드는 방법〉 1. 인삼 한 뿌리를 깨끗이 씻어 머리 부분을 자른 후,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믹서기에 썰어놓은 인삼과 우유 200~250ml, 꿀 1~2T를 넣고 갈아준다. 3. 갈아낸 라떼를 유리컵에 붓고 홍삼청 2T를 넣어 섞어주면 완성이다.
■ 진저라떼 〈재료〉 우유 200ml, 생강청 1.5큰 술, 시나몬 파우더 약간 〈만드는 방법〉 1. 컵에 생강청 1.5큰 술을 넣고, 그 위에 따뜻하게 데운 우유 200ml를 거품 내어 올려준다. 2. 기호에 따라 시나몬 파우더를 약간 뿌려주면 완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