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극 '어사와 조이' 5회에는 이상희(광순)와 묘한 기류를 풍기는 민진웅(육칠)의 서사가 그려졌다. 앞서 민진웅은 이재균(태서), 정순원(말종)에 의해 일촉즉발 위기에 처했던 바 있다.
이 가운데 민진웅은 이재균의 칼끝이 옥택연(이언)을 향하자 깜짝 놀라 그의 정체를 밝혔다. 정체를 밝혀도 달라지는 상황이 없어 되레 당황했다. 웃픈 상황이었다. 뒤이어 옥택연이 칼을 잡자 누구보다 기뻐했다. 여기에 채원빈(비령)의 도움을 받아 정순원의 수하들과 육탄전을 펼쳐 웃음 짓게 했다.
그런가 하면 민진웅은 이상희가 상처를 치료해 주자 부끄러움에 몸 둘 바를 몰랐다. 치료를 마친 후 나가려는 이상희가 휘청거리자 민진웅은 얼떨결에 받아 안았고, 찰나의 순간 터진 묘한 핑크빛 기류가 흥미를 자극했다.
민진웅은 이상희와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자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작별 인사만 남긴 상황 민진웅은 이상희를 박력 있게 꽉 끌어안아 보는 이들의 광대를 자동으로 올라가게 했다.
이처럼 민진웅은 유쾌한 코믹 연기부터 로맨스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브라운관에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특히 어느 순간 스며들게 하는 민진웅 만의 흡입력 있는 연기가 몰입을 높였다. 작품의 풍성함을 채우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발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