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SBS 파워FM, SBS 러브FM에서 동시 방송된 '붐붐파워'에는 정동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동원은 지난 5월 발매한 '내 마음 속 최고'에 맞춰 춤추는 모습으로 활기차게 등장했다. '단독 콘서트 축하한다'라는 청취자의 메시지에 "블루스퀘어에서 정규 앨범 나온 기념으로 저 동원이의 동, 이야기의 화로 '동화 콘서트'다. 이야기로 풀어내는 콘서트를 이번에 준비하고 있다. 노래도 많이 들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정동원은 형과 삼촌을 나누는 자신만의 기준에 대해 언급하며 장민호는 삼촌, 전현무는 아저씨라고 불렀음을 밝혔다. 이어 호칭을 정할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 첫인상을 꼽아 붐의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열다섯, 중학교 2학년이 된 정동원은 사춘기를 잘 보낸 것 같냐는 질문에 "제 생각에는 잘 지나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붐이 "가장 큰 역할을 해준 사람은 누구냐"고 묻자 망설임 없이 붐을 꼽았다.
지난 17일 첫 정규 앨범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발매한 정동원은 앨범의 전체적인 색깔에 대해 "연핑크 정도인 것 같다. 소년스러운 감성의 노래가 많이 들어가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녹음할 때 많은 곡들을 녹음해야 돼서, 1년 넘게 준비했다. '사랑의 콜센타' 할 때부터 했다. 첫 곡이랑 마지막 곡의 목소리가 다르다. 변성기가 온 상태에서 앨범 준비를 해서 저의 성장 과정이 다 담겨 있는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정동원은 붐과 함께 '파트너'로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인 데 이어 김준수의 성대모사로 동방신기의 'Hug'를 부르며 유쾌한 매력을 과시했다. 신곡 '잘가요 내사랑'도 라이브로 열창하며 청취자들에게 귀 호강을 선사했다.